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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모기지 보험

요즘 주택 시장은 높은 가격과 여전히 높은 이자율 때문에 예비 바이어들이 주택을 구입하기에 만만치가 않다. 기준금리가 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이자율은 높다. 렌트를 해서 생활하는 것보다 집을 구매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주택 유지비용이 많이 들다 하더라도 이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보통 주택을 구입하려면 전체 주택가격의 20% 정도를 다운페이먼트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다운페이먼트 준비가 미쳐 안된 바이어들은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로도 주택구매가 가능하다. 이런 경우 반드시 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보통 20% 미만의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살 때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는 모기지에 대한 보험 들기를 요구한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오늘은 이 모기지 보험(PMI·Private Mortgage Insurance)을 들어야 하는 경우와 집값 상승 등으로 PMI가 면제되는 경우를 알아보자. PMI가 면제되면 지출을 확 줄일 수 있다.     수입이 많은 젊은이가 연 수입은 높아도 채 목돈이 마련되지 않아 적은 다운페이먼트를 가지고 집을 사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다행히 이런 바이어들을 위하여 3.5%나 5%의 다운페이먼트만 해도 집을 살 수 있는 모기지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나 돈을 빌려주는 은행에서는 20% 미만의 다운페이먼트를 한 경우 그만큼 위험 부담률이 높기 때문에 강제로 모기지 보험을 들게 한다.   다행히 지난 몇 년 동안 남가주의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적은 다운페이먼트를 가지고 주택을 구입한 주택소유주들은 그동안 지불해 오던 PMI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면 PMI 지급을 면제받아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면제 조건과 신청과정을 알아보자.   먼저 PMI는 다운페이먼트가 주택 가격의 20% 미만일 때 들어야 하는 보험이므로, 주택 가격을 감정하여 현재 남아 있는 모기지 규모가 주택 가치의 80% 이하로 떨어졌는지 확인한다. 융자 은행은 주택의 가격이 상승했거나 그동안 상환된 융자액이 모여 융자금의 잔액이 80% 이하로 떨어졌다면 심사 후 PMI를 면제해 준다. 물론 증축이나 개축으로 집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에도 해당한다. 그러나 본인이 사는 집이 아니고 투자용으로 렌트 수입이 들어오는 경우는 주택 가격보다 모기지가 70이나 75% 이하로 낮아져야만 PMI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모기지 은행에 PMI 면제 신청을 해서 은행에서 실시한 감정가격이 낮게 나오는 경우에는 감정비만 쓰고 지출을 줄이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은행에 신청하기 전에 감정사나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현 주택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감정가가 조금 모자랄 때, 가지고 있던 여유 자금이 있다면 몇만 달러 정도를 더 갚고 PMI를 면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연방주택국(FHA)을 비롯한 렌더들은 주택의 가치가 올라갔어도 PMI를 면제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비용이 좀 들어도 재융자를 하는 것도 좋다. 재융자를 할 때 혹시 현재 일정 기간을 채우지 않고 모기지를 상환했을 때 지불해야 하는 벌금(Prepayment Penalty)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시작해야 한다. 보통 융자를 받은 후 2년 정도 안에 상환하면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문의: (818)497-8949 미쉘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모기 보험 모기지가 70 모기지 프로그램 주택 유지비용

2024-11-06

[부동산 시장, 기회는 있다] 내집 마련, 경쟁 급감한 지금이 적기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첫 주택구매자의 집 장만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첫 주택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평균연령(33세)에서 3세가 늘어났다.     전체 주택 구매자 중에서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전년도(34%)에 비해 8% 감소한 26%를 기록했다.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주택 시장 접근이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운페이먼트를 내기도 쉽지 않았다. 첫 주택구매자의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평균 6%였다.   NAR은 “주택 가격 상승과 매물 감소로 수요자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하향세를 보이면서 정부와 은행의 첫 주택구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되레 내 집을장만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높은 모기지 이자로 투자자가 사라진 것도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중산층 및 저소득층은 특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대의 모기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 프로그램마다 소득 기준 등 수혜 기준이 다르고 양도차익 발생 시 상환 또는 공유 규정이 달라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HUD(연방주택도시개발부)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역으로 생각하면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투자자를 포함한 바이어가 줄면서 주택 매입 경쟁이 급감한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7%를 상회하고 있지만, 첫 주택구매자는 CRA(Community Reinvestment Act) 프로그램을 통해서 3.75%(현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기준)의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CRA 모기지 프로그램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특별 융자프로그램으로 3%만 다운페이먼트하면 되고 모기지 보험(PMI)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지락 소장은 또 “낮은 모기지 이자에다 소득 기준 등 특정 요건만 충족한다면 최대 14만 달러의 저소득층 대상 첫 주택구매자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주택부(LAHD)는 지난 7월 저소득층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LIPA)의 지원 금액을 최대 9만 달러에서 14만 달러로 5만 달러 증액했다. 중산층 대상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MIPA) 역시 11만5000달러로 늘었지만 기금이 소진됐다.   가주 정부는 대신에 비긴(BEGIN) 프로그램을 통해서 첫 주택을 사려는 중산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MIPA와 동일한 최대 11만5000달러다. 소득 기준은 기존의 LA시 중간 소득 기준보다는 적다. 단, 보조금은 무이자가 아닌 3%의 단리가 적용된다.   중산층의 한 한인은 샬롬센터를 통해서 62만5000달러짜리 집을 장만할 수 있었다. 그가 낸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 달러이며, 비긴 프로그램을 통해서 11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를 지원받았다. 또 CRA를 통해서 45만 달러를 3.25%(연초 기준) 이자율로 융자했다. 융자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1만 달러를 그랜트로 제공하면서 그의 아메리칸 드림은 이루어졌다.     이 소장은 “내년에 집값의 20%를 무상 지원하고 양도 차익을 정부와 나누는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물론 은행들의 지원 프로그램만 잘 활용하면 내 집 마련이 그렇게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LA카운티개발국(LACDA)도 첫 주택구매자 재정 보조프로그램인 ‘홈오너십프로그램(HOP)’의 지원 규모를 1만 달러 늘린 8만5000달러로 상향했다. 양재영 기자부동산 시장 기회는 있다 내집 경쟁 주택구매자 지원 주택구매자 비율 모기지 프로그램

2022-11-03

[파산법] 파산과 주택 매입

파산해도 집은 살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파산하면 집 구매는커녕 은행 거래도 못 하고 아무런 경제 활동을 못 한다고 오해한다. ‘파산’에 꼭 따라다니는 단어, ‘10년’이 더해져서 ‘파산하면 10년 동안 아무것도 못 한다’는 괴담이 떠도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파산한 사람이 파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을 구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파산자도 파산 후 2~3년 동안 크레딧을 쌓고 어느 정도 크레딧을 회복하면 얼마든지 집 구입이 가능하다.   챕터7 파산 후 2년, 챕터 13은 1년 후면 연방주택국(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이 보증하는 FHA융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일반은행의 융자(Conventional loan)는 파산하고 적어도 4년이 지나야 받을 수 있다. 이는 파산 후 2~4년이란 시간만 지난다고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파산 후 2~4년 동안 꾸준히 크레딧을 쌓고 소득증명을 위한 세금보고를 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물론 파산 후 현금으로 집을 살 경우 크레딧점수나 2년, 4년이라는 기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연방주택국이 보증하는 FHA 융자는 정부보험 프로그램의 모기지 융자다. 연방주택국은 돈을 빌려주는 기관이 아니지만, FHA에서 보장하는 은행들을 통해 모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FHA 융자는 현재 전체 모기지의 25%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아 다운페이가 없어도 모기지 융자가 나왔던 때에는 FHA융자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높은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기 힘든 사람이나 파산신청자에게 3.5%만 다운해도 집을 살 수 있으므로 인기가 높다.   FHA융자 승인을 위해서는 2022년 기준으로 FICO점수 최소 580점이 요구되고 580점 미만은 최소 10%의 다운페이먼트가 요구된다. 2022년 기준 미국인 평균 신용점수가 대략 716점인 것을 고려하면FHA융자는 상대적으로 신용점수의 장벽이 낮고 수입에 대한 일정한 기준보다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낼 수있는 제 여부를 주로 심사한다. 따라서 파산 후 경제활동을 세금보고로 증명할 수 있고 크레딧을 꾸준히 쌓아왔다면 2년 후에는 3.5%의 다운페이먼트만으로 FHA융자를 통해 집을 구입할 수 있다. 또는 파산 후 4년 동안 크레딧을 잘 쌓았고 10% 이상의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다면 일반은행의 융자를 통한 집 구매도 가능하다. 따라서 파산 후에는 10년 동안 크레딧도 못 쌓고 집도 못 사고 아무것도 못 한다는 말은 100% 거짓이다.   간혹 주변에서 파산하고도 얼마 안 돼 집 사고 차 산다며 파산하기 전 돈을 다 빼돌리고 파산했다고 의심을 사기도 있는데 이는 모르고 하는 소리다. 파산 전 재산을 숨기거나 가족.지인에게 증여하는 행위는 파산 사기에 해당해 빚 탕감은커녕 형사법 처벌 대상이다. 파산 후 꾸준히 크레딧을 쌓은 사람은 본인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차도 구입하고 집도 살 수 있다. 이게 미국의 파산법이다.   ▶문의: (213)283-9757 켈리 장/변호사파산법 파산과 주택 파산과 주택 후면 연방주택국 모기지 프로그램

2022-07-12

천정부지 집값 '3%다운' 융자 관심 증가

크레딧 좋고 낮은 DTI 등 자격 갖춰야 2년 이상 안정적인 직업과 소득은 필수   여유자금 주택 유지비·비상금으로 활용 모기지 보험·페이먼트 부담 증가 유의   집은 사고 싶은데 충분한 다운페이가 없다면 집값의 3%만 다운페이할 수 있는 모기지에 강한 끌림을 느낄 것이다.   ‘3% 다운 컨벤셔널 론(Conventional Loan)’이 주인공으로 다른 말로는 ‘컨벤셔널 97 론(Conventional 97 Loan)’이라고도 불린다. 집값의 3%만 내면 97%는 대출해주는 조건이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소득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좌절하는 바이어들에게 해결책이 될 수도 있는 옵션이다.   ▶대출 작동 방식   3% 다운 대출도 다른 모기지와 비슷하게 작동한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대출 과정에서 일어나는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도 같다. 그러나 연방 주택금융청(FHA), 보훈청(VA), 농무부(USDA)가 보증하는 모기지 프로그램과는 별개다.   다운페이가 적은 만큼 바이어는 좋은 크레딧 히스토리와 점수, 낮은 소득대비부채(DTI) 비율, 대출 기간 중 잘 상환할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 등을 갖춰야 한다. 또 다운페이가 적고 월 페이먼트가 많은 구조로 바이어는 집값의 20% 이상을 상환하기 전까지는 사설 모기지 보험에도 가입해 매달 보험료를 내야 한다.   ▶크레딧 점수   모기지 렌더에 따라 다른 자격 조건을 제시하겠지만, 관련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크레딧 점수와 리포트다. 렌더가 가장 먼저 점검하는 항목으로 대출을 갚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첫 시험대다. 평균적으로 크레딧 점수는 최소한 620점 이상이어야 하지만 대출 승인 가능성을 높이려면 680점 이상이 안전하다. 또 오토론이든, 크레딧 카드든, 학자금 대출이든, 또는 기존의 모기지든 제때 잘 상환했는지도 중요하다. 크레딧 점수는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68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DTI 비율   가장 이상적인 DTI 비율은 43% 아래다. DTI 비율은 크레딧 리포트에 기재된 매달 갚아야 할 부채를 세금을 공제하기 전 총수입으로 나눈 것이다.     모기지 렌더는 DTI 비율을 보고 바이어가 모기지를 상환할 능력이 되는지 가늠한다. 만약 DTI 비율이 높으면 소득보다 부채가 많다는 의미다. 이미 가지고 있는 부채를 갚는데 너무 많은 돈을 쏟고 있다면 모기지를 받은 뒤 향후 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기억할 건 DTI 비율에는 기존 부채에 새로운 모기지 페이먼트가 포함되는 점이다. 또 모기지 페이먼트에는 대출 원금과 이자, 매달 재산세, 주택 보험료, 모기지 보험료와 관리비(HOA)가 모두 포함된다.   ▶좋은 채용 이력   좋은 채용 이력과 안정적인 소득도 필수다. 모기지 렌더는 최소 2년 동안의 안정적인 근무 및 소득 자료를 요구한다.   직업의 안정성은 자주 이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그만큼 해당 모기지가 불량 대출로 전락할 위험을 낮춰준다. 몸값을 높여 이직하는 경우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낮은 임금의 일자리로 밀려나거나 이직하며 중간에 일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렌더는 우려하게 된다.   이에 따라 2년간 채용 이력은 렌더에게 중요한 잣대가 된다. 만약 최근 2년 사이에 이직한 기록이 있지만 동일 업종이라면 렌더는 안정적인 채용 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2년 사이 다른 업종으로 옮겼다면 렌더는 대출 승인을 주저할 수도 있다.   ▶대출 한도와 교육   모기지 렌더는 패니매나 프레디맥이 정해둔 ‘컨포밍 론’의 대출 한도를 지킬 의무가 있다. 렌더 입장에서 한도를 초과해서 대출해주면 추가되는 대출은 장부상에서 묶이고 렌더는 가용할 수 있는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벌 기회를 잃게 된다.   2021년 컨포밍 론 한도는 54만8250달러로 이걸 넘어서면 바이어는 ‘점보 론’을 받아야 하고 이때는 전혀 다른 자격 요건과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많은 첫 주택 구매자는 3% 다운페이 모기지 승인을 얻기 위해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바이어는 주택을 소유하는 데 따른 권한과 책임을 배우고 집값의 97%를 대출받아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알게 된다. 이를 통해 과연 본인에게 맞는 재정적인 선택인지를 판단하도록 한다.   ▶파산 기록과 주 거주지   주요 제약 요건으로 크레딧 리포트 상에 파산이나 압류 기록이 없어야 하는 점도 중요하다. 물론 과거에 이 같은 사실이 있었어도 3% 다운 모기지는 받을 수 있지만, 크레딧 리포트 상에서 관련 기록이 삭제되기까지 필요한 기간인 파산 후 4년, 압류 후 7년이 지난 뒤에 가능하다.   또 3% 다운 모기지를 받으려면 해당 주택은 바이어가 직접 사는 주 거주지여야 한다. 즉, 바이어가 가끔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풀타임으로 거주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세컨드 홈이나 휴가용 주택 또는 수익 용도의 집이라면 3% 다운 모기지는 이용할 수 없다.   ▶다양한 종류   패니매의 ‘홈레디 론(HomeReady Loan)’은 저소득인 경우와 한 가구 내 다양한 세대의 가족이 거주하는 경우 그리고 일부 저소득 지역 주민이 신청할 수 있다. 또 첫 주택 구매자와 첫 주택 구매 이후 두 번째 구매인 경우에게 제공된다.   프레디맥은 ‘홈 파서블 론(Home Possible Loan)’을 제공한다. 저소득 바이어라면 3%만 다운페이하면 된다. 패니매의 홈레디론과 마찬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반 모기지 렌더가 취급하는 3% 다운페이 모기지는 크레딧 점수 조건이 맞으면 신청할 수 있다. 일부 바이어는 본인이 가진 저축액 모두를 동원해 20% 다운페이 기준에 맞추기 싫은 경우 이용하고, 또 다른 일부 바이어는 많은 다운페이가 없는데 집은 사고 싶은 경우에 이용한다.   ▶장단점   장점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프로그램이 아닌 경우, 크레딧 점수 등의 요건만 맞추면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 규정은 없지만 앞서 언급한 DTI 비율은 렌더가 제시하는 수준 아래여야 한다.   또 본인이 가진 자금 전체를 무리해서 다운페이에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 대신 다른 주택 관련 비용이나 비상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FHA 론 등 정부 보증 모기지보다 대출 심사가 까다롭지 않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신 단점은 집값의 20% 이상을 갚기 전까지 모기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다운페이가 적은 만큼 당연히 모기지 월 페이먼트 부담이 크고, 대출 승인을 위해 크레딧 기록이 좋아야 하며, 주 거주지 목적의 주택 구매로 한정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류정일 기자천정부지 집값 모기지 페이먼트 모기지 프로그램 해당 모기지가

2021-11-24

모기지 융자 계약서 위조·크레딧 조작 늘어

주택시장의 과열 분위기 속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한 사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부족하자 바이어 사이에 과잉경쟁이 일어나면서 빚은 부작용이라는 지적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코어로직’은 ‘2021년 연례 모기지 사기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모기지 사기가 37.2%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 2분기 이뤄진 모기지 신청 120건 중 1건꼴로 사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재융자를 뺀 주택 구매용 모기지와 관련된 사기는 40%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어로직은 “주택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6가지 주요 모기지 사기 유형 중 4개 분야에서 증가가 이뤄졌다”며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모기지 사기 리스크 지수는 지난해 최근 11년 사이 최저를 기록한 뒤 올해 다시 2019년 수준을 넘어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사기 유형별로는 계약 내용 위조, 다운페이 조작 등 거래와 관련된 사기가 34.2% 증가했다. 이어 ID 도용 7.4%, 대출 용도 사기 5.6%, 근저당 및 압류 등 기록 은폐 4.6%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출 승인 및 대출액 증액을 위한 소득 부풀리기와 각종 기록 조작 관련 사기는 각각 2%와 5.4% 감소했다.     〈표 참조〉   이중 대출 용도 사기는 매입 주택이 주 주거지인지 투자용인지 등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경우인데 목적에 따라 모기지 프로그램, 대출 조건과 승인 가이드라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엄중하게 다뤄진다.   코어로직의 앤 레이건 이사는 “최근까지 재융자 인기 속에서 근저당 및 압류 등 기록 은폐와 관련한 재융자 사기는 8.7% 늘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재융자 수요 감소 속에서 모기지 렌더를 속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별로 집계한 사기 증가율은 워싱턴 DC 44.9%, 네바다 44.8%, 캘리포니아 38.5%, 하와이 37.7%, 애리조나 36.7%, 앨라배마 33.2%, 뉴저지 34.8%, 플로리다 31.5% 등이었다. 또 도시별 사기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라스베이거스가 251로 1위였고 마이애미 235로 2위, 샌호세 189로 5위, 뉴욕 186으로 6위, LA 176으로 10위, 샌프란시스코 171로 11위 등이었다.   ‘원플러스 모기지’의 남상혁 대표는 “팬데믹 직후에는 대면 업무가 중단돼 주택 감정을 집 바깥에서 시행하며 일부 조작 가능성도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서 서류 속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계약서 크레딧 모기지 사기 모기지 대출 모기지 프로그램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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